문학비평 111

권태응 다큐멘터리 인터뷰

감자꽃 권태응(1918~1951) 자주 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꽂 핀 건 하얀 감자 파보나마나 하얀 감자 아래의 글은 지난 2018년 11월 17일 KBS 충주 라디오 '권태응 다큐멘터리'와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권영상 1. 시인 권태응의 문학적 성취를 평가한다면. 선생의 동시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항일이라든가 반일 정서의 동시를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감자꽃’만은 그 저항성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이 동시는 일제의 창씨개명에 저항해 아무리 이름을 바꾼다 해도 민족성까지는 바꾸지 못한다는 비장미를 풍기는 작품입니다. 이로 본다면 뚜렷하게 저항성이 드러나지 않는 타 작품 안에도 선생의 민족정신이라든가 항일성 내지는 반일감정의 정서가 보이지 않게 배어 있..

문학비평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