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방희 시조집 <꽃에 집중하다> 박방희 시조집 <꽃에 집중하다> 권영상 올 2월의 어느 날. 아침부터 봄눈이 무덕무덕 내렸다. 그 무렵 나는 3호선 신사역에서 내렸다. 우산에 내리는 눈이 무거워 몇 번이나 우산 잡은 손을 바꾸어 가며 길을 걸었다. 그날 시조 아카데미 <유심>에 초대되었는데, 거기서 우연히 박.. 문학비평 2017.09.17
떡볶이처럼 매운 동시가 좋다 떡볶이처럼 매운 동시가 좋다 권영상 동시라는 음식을 잘 만드는 일은 어렵다. 공은 공대로 들여 보지만 그 맛은 늘 별로다. 실제로 계절마다 발표되는 수많은 동시를 읽어보면 그 어려움을 안다. 동시를 떡볶이 만들 듯 만들 수는 없을까.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 없다. 식성 까다로운 이를.. 문학비평 2017.08.15
내 작품 내가 말한다 <내 작품 내가 말한다> 사유의 자유로움 권영상 나팔꽃이 기어코 처마 끝까지 올라갔다. 낮달에 매달릴 모양이다. 손을 뻗쳐올리는 것 좀 보아. 아니, 그 손을 잡으려고 기우뚱하는 낮달을 좀 보아. 동시집 <나만 몰랐네>(문학과 지성사)는 지난해에 출판되었다. 그 이전에 출판된 &.. 문학비평 2017.08.10
<나만 몰랐네> 세종도서 선정 <나만 몰랐네> 세종도서 선정 참 행운이네요. 제 동시집 <나만 몰랐네>(문학과 지성사)가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문학나눔 분야에 선정되었네요.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식기반사회 조성을 위해 매년 국내에서 발행되는 도서를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2016년 8월.. 문학비평 2017.07.22
시대와 함께 그려낸 빛과 그림자의 무늬 시대와 함께 그려낸 빛과 그림자의 무늬 권영상 코딱지를 돌돌돌 말아서. 꼭꼭꼭 눌러서. 빈대떡처럼 납작납작 눌러서. 그래선 강아지 밥그릇에 뚝뚝뚝 수제비처럼 뜯어 넣었어. 그랬더니 강아지가 밥을 먹다 말고 그러잖겠니. -오늘은 밥이 짭짤한데. 왠지 간이 맞어. 이 이야기 동시는 .. 문학비평 2017.07.05
새로운 세계를 향한 긍정과 희망의 노래 <출판사 서평> 새로운 세계를 향한 긍정과 희망의 노래 국민서관 편집부 권영상 시인의 신간 동시집 1979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36년 동안 우리 아동 문학을 이끌어 온 권영상 시인의 새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그간 시인은 50여 권이 넘는 동시집과 동화책을 펴냈고, 세종아.. 문학비평 2017.06.12
권영상 작가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자 선정 [피플&피플]권영상 작가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자 선정 내달 3일 시상식 2017-5-23 (화) 20면 - 오석기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릉 출신 아동문학가 권영상(65·사진)씨가 계간 열린아동문학이 시상하는 `제7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권 작가가 지난해 열린아동문학.. 문학비평 2017.05.26
시는 삶의 축적이며 시대의 축적 시는 삶의 축적이며 시대의 축적 권영상 청탁을 다급하게 받았다. 방정환문학상 시상식에 <아동문학평론>지를 배포해야 한다는 거다. 지난해에도 그랬으면서 나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봄호 원고를 넘긴지 불과 열흘도 안 되었기 때문이다. 사정이 촉박하게 됐다. 부랴부랴 여름호를 .. 문학비평 2017.05.01
진부함으로부터 작별하기 진부함으로부터 작별하기 권영상 해가 뜨고 지듯이 일상은 반복된다. 반복은 단조로워 자칫하면 나태와 권태, 무관심과 통속 등의 진부함의 늪에 빠져들게 한다. 진부란 ‘진열해 놓은 썩은 고기’라는 뜻이다. 중국의 한 농부가 어느 날 호랑이가 잡아놓은 멧돼지를 메고 집으로 돌아와.. 문학비평 2017.03.26
권영상 <열린아동문학상> 수상 권영상 <열린아동문학상> 수상 결정 계간지 <열린아동문학>이 제정하고 시상하는 제 7회 <열린아동문학상>을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여름호에 실렸던 제 동시 '크는 아이'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식은 6월 3일(토)입니다. <제 7회 열린아.. 문학비평 201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