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상 22

'동시 백화점' 출간

권영상 동시집 (국민서관) 출간 -세상에 없는 것만 팝니다 세상에 없는 것만 팝니다. 권영상의 22번째 동시집 (국민서관) 이 드디어 출간 되었습니다. 차례 층별 안내 안내 데스크 1층 마음관 -힘들 때는 위로를 기쁠 때는 더 큰 행복을 나누어요. 2층 계절관 -4계절에는 각각의 향기가 있지요. 3층 곤충관 -오늘도 바쁘게 자신의 할일을 해내는 작은 생물들을 응원해요. 4층 잡화관 -없는 것 빼고 다 있답니다. 5층 하늘 공원 -하루에 한번씩 하늘을 올려다 보면 저 멀리 우주까지 보일지도요. (머리말) 그림자를 바꾸세요, 파랑줄무늬 그림자로 꿈속을 여행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혹시 과거의 어느 한 순간으로 잠깐 돌아가 보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매미는 체면없이 여기저기서 옷을 벗네요. 매미를 위해 탈의실..

아동문학가 권영상 선생님과 함께

특집 1. 작가 인터뷰 (11) 아동문학가 권영상 선생님과 함께 -대담 엄소희 엄소희: 선생님, 안녕하세요? 바쁘실 텐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권영상: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엄소희 시인과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저도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 선생님, 동시 쓰신지 오래 되셨지요? 음, 1979년에 등단하셨으니 올해로 44년이나 되셨네요. 저도 동시를 쓰면서 늘 궁금한 게 있어요. 동심이에요. 동시가 동심을 바탕으로 쓰여지는 시라는 건 누구나 아실 텐데. 초보적인 질문 같지만 동심이란 뭔가요? 권: 저도 그걸 한 마디로 말씀드리기가 머뭇거려집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소개해요. 아빠를 배웅하러 엄마랑 공항..

문학비평 2023.09.08

<작가와의 만남: 이 시대 대표 동시인에게 듣는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분의 시인에게서 자신만의 고유한 시 세계와 동시의 매력에 대해 듣는다. (사전접수) 사회: 송선미 출연: 권영상, 김륭, 김개미 단행본용 최종원고 5월 말까지 수합 [0작가 소개] “작가와의 만남, 이 시대 대표 동시인에게 듣는다” 사회를 맡은 송선미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동심의 바다, 부안 한국동시축제”의 자리에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세 분 동시인을 모신 자리에 사회를 진행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세 분 선생님, 건강하시죠?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권영상: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대표 동시인’에 저를 끼워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키 큰 대표 동시인’ 하면 금방 수긍이 갈만한데 아직 ‘이 시대 대표 동시인’에 끼기는 좀 이른 것 같습니다. 내소사, 곰소, 채석강..

문학비평 2023.05.21

권영상 동시집 <엄마와 털실뭉치> 9쇄 발행

권영상 동시집 9쇄 발행 권영상 동시집 (2012년 문학과 지성사)가 2022년 12월 28일부로 9쇄 발행 되었다. 개인적으로 참 기쁘다. 동시집이 9쇄까지 진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내가 낸 동시집으로 (출판사 문원)가 9쇄를 넘기면서 그 이후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는 고충을 겪었다. 에 수록된 원고 일부는 서울문화재단 지원금을 받았고, 문학나눔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거기 수록된 동시 중에 '언젠가는 나도'라는 동시는 초등 5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10쇄 발행이 되면 동시집을 좀 이드거니 사서 동시를 접할 기회가 없는 분들에게 전해드려야겠다. 와 권영상 동시를 사랑해주신 독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책소개 권영상의 동시집『엄마와 털실 뭉치』. 저자와 늘 대화하는 세상의 모든 나무..

문학비평 2023.01.14

제 41회 강원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권영상

제41회 강원아동문학상 공동 수상자/ 권영상, 김정자 아동문학가(2022. 6. 7. 화) 제41회 강원아동문학상 선정 강원아동문학회(회장 김종영)는 제41회 강원아동문학상 수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다음과 같이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수상자: 권영상 아동문학가, 김정자 아동문학가 공동 수상 1. 심사일시: 2022. 6. 4.(토) 2. 심사장소: 강릉시 모처 3. 심사위원: 김종영 심사위원장, 김성기 부회장, 이갑창 고문, 4. 정리: 이정순 사무국장 5. 심사 경위: 김종영 심의위원회 의장과 김성기, 이갑창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아동문학상 규정 제4조와 제5조에 의거 3명의 최종 본심 후보자 중 작품성, 기여도 등을 총합산하여 최고점수를 받은 권영상 아동문학가의 동시 「내 몸의 중심」..

문학비평 2022.06.07

내 책 내가 말한다

동시집 다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하여 권영상 동시집 는 2020년 10월 상상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저의 스물한 번째 동시집으로 52편의 시가 실렸습니다. 책을 말할 때 그 시대를 떠나서 말할 수 없듯 도 우리가 사는 시대를 담으려고 애썼습니다. 특히 공생에 대하여 고민했습니다. 참새 깃털 하나 길섶에 떨어졌다. 오늘 밤 요만큼 참새가 추워하겠다. -깃털 나도 소중하지만 내가 소중한 만큼 타자도 소중하지요. 세상이 모두 함께 따뜻이 살아가려면 약자의 마음을 헤아리거나 보살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공생의 가장 기초적인 심성이 아닐까 싶어요. 바람도 없는데 풋감이 떨어진다. 엄마, 감나무는 왜 아까운 풋감을 자꾸 떨어뜨리지요? 얘야, 내 거라고 다 가질 수는 없는 법이란다. -풋감과 감나무 누구나 소..

문학비평 2021.07.17

권영상, 이주홍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출처: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51612251333174 스무 번째 퍼져나가는 이주홍 문학의 향기 제20회 이주홍문학축전 4개 행사 진행 중 이주홍문학상 권영상 정인 황선열씨 선정 이주홍문학재단(이사장 류청로)은 아동문학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글쓰기를 했던 향파 이주홍(1906~1987) 선생을 기리는 제20회 이주홍문학축전을 열고 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비대면의 행사 4가지를 연다. 28일 이주홍문학관에서 2가지 행사가 열린다. 오후 6시 30분 1층 향파문학당에서 제41회 이주홍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제41회 수상자로 아동문학 부문에 동시집 를 낸 아동문학가 권영상(68) 씨, 일반문학 부문에 소설집 을 낸 ..

문학비평 2021.05.18

권영상 동시집 <고양이와 나무> 해설

권영상 동시집 해설 공존의 동시를 띄우다 김태호(춘천교대 교수) 1. 시는 왜 존재하는가? 그런 때가 있습니다. 문득 산다는 게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세상이 어떻게 가능하고, 나는 어떻게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살아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질문을 내면에 품고 살아갑니다. 이 질문에 완벽히 답한 이는 없었지만, 이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열중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학자들입니다. 그들은 자연, 인간, 사회를 연구하여 지식을 생성합니다. 그 결과가 학문입니다. 우리는 지식의 체계 속에서 세상을 이해합니다.여기,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시입니다. 시는 학문과는 다른 방식으로 답을 추구합니다. 시인들은 우주와 인간, 사물에 감춰진 비밀을 들춰냅니다. 시인은 우주를, 인간을,..

문학비평 2021.01.11

가슴으로 읽는 동시, 깃털

조선일보 2020년 12월 3일 [가슴으로 읽는 동시] 깃털 깃털 권영상(1953~ ) 참새 깃털 하나 길섶에 떨어졌다. 오늘 밤 요만큼 참새가 추워하겠다. 추위가 닥쳤다. 햇볕도 체온이 내려갔다. 나무와 풀뿌리도 춥겠다. 토끼와 다람쥐, 동물들은 추위에 어떻게 지낼까. 오스스 떨고 있겠지. 풀숲에서, 굴속에서, 나무에서. 털로 감싼 몸인들 어찌 떨림을 감당할 수 있을까. 박새야, 굴뚝새야, 산비둘기야 춥지? 작은 동물에게까지 마음 쓰도록 이끌어가는 시다. 앙증맞다. 아침부터 뜰을 찾아와 재잘재잘 노래 불러주고 간 참새야, 춥겠구나. 길섶에 깃털을 떨어뜨리고 갔으니. 깃털이 하늘하늘 떨고 있네. 어쩌나, 오늘 밤 추위를 어떻게 견디나. 얼마나 추울까. 시인은 ‘요만큼 / 추워하겠다’고 표현했다. 깃털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