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가 쓰는 산문

유머2

권영상 2016. 2. 29. 21:19

유머2




114



가정집에 불이 났다. 

놀란 아버지가 당황한 나머지

"야아~ 119가 몇 번이여~"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옆에 있던 외삼촌이 말했다

“매형!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세요!

114에 전화해서 물어 봅시다!"

 




주정꾼 


 

술에 취한 두 주정꾼이 함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한 주정꾼이 말했습니다.

"멋진 밤이야. 저 달을 좀 봐." 

그러자 함께 걷던 주정꾼이 말했습니다.

"아니야, 저건 달이 아니야, 해야." 

두 주정꾼이 말다툼을 하고 있을 때, 세 번째 주정꾼이 지나가며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우리 둘 중 누가 맞는지 이 문제를 해결해 주세요. 

저기 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저것이 달입니까? 해입니까?" 

세 번째 주정꾼이 하늘을 본 뒤 두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이 동네에 살지 않아서 잘......" 







사자와 전도사



한 기독교 전도사가 아프리카로 갔다.

길을 가다가 배고픈 사자에게 붙잡혔다.

“죽기 전에 마지막 기도를 올리시오.”

사자가 말했다.

전도사는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며 보니 사자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었다.

“너는 무엇 때문에 기도하는가?”

전도사가 사자에게 물었다.

사자가 대답했다.

“우리는 식사 전에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여보, 인사해



어떤 유부남이 애인과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손까지 잡고 룰루랄라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길모퉁이를 휙 도는 순간

아내와 딱 마주쳤다.

너무 놀라고 당황한 나머지 이 유부남 한다는 말.

“여, 여보, 인사해. 우리 처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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