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가 쓰는 산문

유머 3

권영상 2016. 3. 8. 12:21







최불암의 성형수술



원로 탤런트 최불암 씨가 어느덧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예전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최불암은 왕년의 잘나가던 때를 회상하면서 성형외과를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저를 배우 장동건 처럼 만들어 주세유.”

수술결과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최불암 얼굴이 장동건 처럼 젊고 팽팽해졌다.

최불암이 변신을 하자 TV에서 CF와 드라마 출연 섭외가 끊임없이 이어지더니

나중에는 탤런트 고소영과 열렬한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끔 되었다.

그러나 천성적으로 남을 속이지 못하는 최불암은 신혼여행을 가서

자신의 아리따운 아내 고소영에게 마침내 진실을 밝히기로 마음먹었다.

소영씨, 나 사실은 장동건이 아니라 수술한 최불암이야.”

그 말에 화를 낼 줄 알고 단단히 각오를 하고 있던 최불암.

고소영의 한마디 말에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괜찮아유, 회장님. 지는 일용엄니구만유.”




남편과 강아지



한 부부가 있었다.

아내가 강아지를 입양하자고 졸랐다.

남편은 안 된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래도 아내는 포기하지 않고 매달렸다.

여보, 나 정말 강아지 키우고 싶단 말이야.”

그 말에 한참 곰곰이 생각하던 남편이 말했다.

여보, 앞으로 내가 개처럼 살게.”

 

 

 

교도소와 탈옥수

 

 

어느 사형수가 탈옥했다.

근데 그 사형수가 다시 교도소로 돌아왔다.

그 소식을 들은 신문기자들이 달려왔다.

웬일입니까. 왜 제 발로 돌아왔지요?”

그러자 사형수가 자초지종을 말했다.


"몰래 집을 찾아가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가 나를 보자 참지 못하고 소리쳤습니다.

 아까 텔레비전 뉴스 보니 10시에 탈옥했던데

대체 뭘하다 이제 왔느냐며 닦달하기 시작했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집보다는 교도소가 나을 것 같아 도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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