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당일치기
지난 목요일입니다.
폭염, 폭염 타령에 동해안으로 내려갔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사천 해수욕장.
작고 조용하고 아늑한 바닷가에서 딱 5시간 수영도 하고 물장구도 치고
모랫벌에 누워 책도 보고 그러고 오후 5시 강릉 자리미(병산)를 찾아가
감자적에 옹심이 한 그릇씩 먹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오후 5시면 마을회관에서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바닷가에서 철수해 달라는.
6시 이후 야간 시간은 마을 청년회가 관리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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