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상 시인의 오동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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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부끄럽다
권영상
2015. 10. 30. 16:43
사자는 부끄럽다
권영상
사자는
단 한 번도
푸른 초원을 혼자 달려본 적이 없다.
언제나
남의 꽁무니만 뒤쫓아 달리느라
헉헉댔다.
<문학타임> 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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