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 한 분을 모셔왔네요.
강호무림을 떠들썩하게 하던 유모 권법의 고수 한 분을 모셔왔습니다.
그 분의 웃음 권법을 감상하시지요.
오동나무집 권영상
* 택시요금
어느 날 할아버지가 택시를 탔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요금이 만 원 나왔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요금을 칠천육백 원만 주는 것이었다.
택시기사는 당황해서 말했다.
"할아버지 요금은 만 원입니다."
할아버지가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이놈아, 이천사백 원에서 시작하는 것 내가 다 봤어!"
*114
가정집에 불이 났다
놀란 아버지가 당황한 나머지
"야아~ 119가 몇 번 이여~" 하고 소리치자
옆에 있던 외삼촌이 소리쳤다
'매형!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하세요!
114에 전화해서 물어 봅시다!"
*주정꾼
술에 취한 두 주정꾼이 함께 걷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사람이 말하기를 "멋진 밤이야 저 달 좀 봐"
또 다른 사람이 말했습니다.
"아니야 달이 아냐, 저건 해야."
두 주정꾼이 말다툼을 계속하다 셋째 주정꾼이 도착해서야 중단하고 물었습니다.
"우리 둘 중 누가 맞는지 이 문제를 해결해 주세요.
저기 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것이 달입니까? 해입니까?"
셋째 사람이 하늘을 본 뒤 두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이 동네에 살지 않아서 잘,,,"
*아버지, 그 침묵이 말하는 것
아버지와 간극을 메우고 싶은 한 젊은이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몇 년 사이에 아버지에게 전화한 적이 없었다.
"안녕하세요, 아버지. 저예요."
"어, 그래! 잘 있었냐? 엄마 바꿔주마."
"아니, 엄마 바꾸지 마세요. 아버지하고 얘기하고 싶어요."
"왜? 돈이 필요하냐?"
아들은 아버지가 자신을 대학에 보내주고, 먹여 살리느라 힘이 드셨고, 자신이 이만큼 자라게 된 것은 아버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말도 했다.
아들의 말을 듣고 한참동안 말이 없던 아버지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너, 술 마셨냐?"
- 스티브 비덜프, 남자, 그 잃어버린 진실 중에서
*남편의 수첩1
어떤 여자가 우연히 남편의 수첩을 펼쳐 보았는데 거기에 자신의 사진이 꽂혀 있었다.
부부관계가 애틋하기는커녕 걸핏하면 싸움으로 날밤을 새울 만큼 험악하기에, 여자는 남편의 그런 행동에 적잖이 놀랐다. 그래서 어느날
그래, 힘들 때마다 내 사진 보면서 무슨 생각 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남편이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힘든 일이 있을까”
*아내의 수첩2
남편이 우연히 아내의 수첩을 펼쳐 보았다.
거기 자신의 사진이 꽂혀 있었다.
어느날, 남편이 아내를 보고 물었다.
자신의 사진을 꺼내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좌절할 때마다 당신의 사진을 들여다 보며
“이런 인간도 내가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내가 못할 게 뭐냐”며
스스로를 격려한다고 했다.
*의사 말 듣기
의사 : 남편께서 방금 사망하셨습니다.
아내, 슬프게 운다.
남편 : (이상하다, 난 아직 안 죽었는데 생각하며, 있는 힘을 다해 깨어나서)
여보, 나, 아직 안 죽었어!
아내 : 여보, 의사 말 들어요!
* 사자와 전도사
한 기독교 전도사가 아프리카로 갔다.
길을 가다가 배고픈 사자에게 붙잡혔다.
“죽기 전에 마지막 기도를 올리시오.”
사자가 말했다.
전도사는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며 보니 사자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었다.
“너는 무엇 때문에 기도하는가?”
전도사가 사자에게 물었다.
사자가 대답했다.
“우리는 식사 전에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 지금 설교 중
목사님이 설교하기 전에 신도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설교에 방해가 되니 모두 핸드폰을 꺼주세요.”
그런데 한참 설교 중에
목사님 핸드폰이 울렸다.
목사님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말했다.
“하나님, 지금 설교중이니까 조금 있다 다시 전화해주세요.”
* 여보, 인사해
어떤 유부남이 애인과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손까지 잡고 룰루랄라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길모퉁이를 휙 도는 순간
아내와 딱 마주쳤다.
너무 놀라고 당황한 나머지 이 유부남 한다는 말.
“여, 여보, 인사해. 우리 처제야.”
* 상담사의 말
종가집 며느리가 드디어 출산을 했다.
어느 날, 며느리는 자신이 낳은 아이에게 시어머니가 젖을 물리는 것을 봤다.
화가 난 며느리는 여성 상담소에 전화를 걸었다.
하소연을 듣던 상담사가 짧게 조언했다.
“맛으로 승부하세요!”
*경상도 부부와 서울 부부
경상도아내: "보소, 저 별이 더 예쁜교 내가 더 예쁜교?"
경상도남자: "와 저 별이 니한테 모라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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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내: "자기 나 팔베게 해도 돼?"
서울 남자: "그으럼"
경상도아내: "보소 내 팔베게 해도 됨니꺼?"
경상도남자: "퍼뜩 디비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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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내: "자기 나 잡아봐"
서울남자: “알았어어.”
경상도아내: "보소 내 잡아보소"
경상도남자: " 니 잡으마 칵 쥐기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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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내: "자기 저 달 참 밝지?"
서울 남자: "자기 얼굴이 더 밝은데"
경상도 여자: 자기 저 달 참 밝지예?"
경상도남자: "대글빡 치와봐라. 달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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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내: "자기 나부터 목욕해도 돼?"
서울 남자: "그러엄"
경상도아내: "보소 지부터 목욕해도 될까예?"
경상도남자: "와 니 때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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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내: (절벽에 핀 꽃을 보고) "자기 저 꽃 따줄 수 있어?"
서울남자: "그럼 난 자기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경상도아내: "보소 저 꽃 쪼매 따줄랑교?"
경상도남자: "저기 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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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 권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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