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가 쓰는 산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권영상 2013. 12. 31. 17:5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해가 다 갔습니다. 뭔가 이루어낼 것 같은 한 해가

결국 다 지나가고 지금은 세밑입니다.

 

올해 다 못 이룬 것은 

새해에 이룰 수 있도록 기약해 봐야지요.

시간이란 둥글둥글 이어져 물 흐르듯 흐르는 거니까

다가오는 갑오년을 벼르며

묵은 기억들은 툭툭 털어버려요.

 

새해에는

새벽빛처럼 신선하고 

청춘처럼 꿈에 살기를 기원합니다.

 

오동나무집 주인, 권영상 배.

섣달 그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