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그 애
권영상
가끔 만나던
그 애가
어느새 친구가 되었다.
그 애 웃음도 걸음걸이도
어느새 내 눈에 익었다.
사람들 틈에 섞여가는
그 애를 알아보고
대추야!
불렀다.
그 애가 휙 나를 돌아다보며
손을 흔든다.
내 목소리도 어느새
그 애 귀에 익었다.
작성 2021.01.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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