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하룻밤과 시상식
지난 6월 3일, 제 7회 열린아동문학상 시상식이 경남 고성군 연지리 숲속에서 있었습니다.
거기 수상자로 제가 선정되었는데
시상식장에 가기 하루 전, 먼저 통영에 내려가 1박을 하기로 했지요.
참 가고싶은 곳이었고, 겸사겸사 여행도 할 겸 가족과 함께 내려갔습니다.
가는 대로 통영 케이블카를 먼저 탔습니다.
통영의 섬을 보고 싶었지요.
강릉이 고향인 제게는 늘 그 섬이란 것이 그리웠습니다.
11,000 원을 주고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랐습니다.
461미터 미륵산 정상에 올라 바라본 섬 풍경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거기서 내려와 통영항 중앙시장 뒷골목 동피랑 벽화 마을을 보고 다시 내려와
중앙시장에서 식사를 했지요.
숙소는 주중이라 다행히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잡아
하룻밤내내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모처럼 가족과 오붓한 밤을 보냈지요.
5월에 가 본 스페인 바르셀로나나 세비아의 바다 못지 않게
우리네 바다 풍경이 아름답다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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