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성왕 2

젤로가 사라졌다(연재2)

요 이야기 동시 연재>   젤로가 사라졌다(연재 2)  나라는 세운 사람들  2. 온조 부러진 칼  저녁을 마쳤다.왕궁의 서편 하늘로 꽃빛 같은 노을이 뜬다.고구려를 탄탄한 기반 위에 올려 놓느라 동명성왕은 가족과 함께 노을을 바라볼 여유가 없었다. 그건 소서노 왕비도, 소서노의 두 아들 비류와 온조 역시 그랬다.“부인의 힘이 아니었다면 우리 고구려가 이렇게 번듯해지지 못했을 것이오.”왕이 왕비의 손을 잡았다.왕의 손길이 따뜻했다.“과분한 칭찬이시옵니다.”왕비의 대답이 끝나자, “그리고!”왕이 말머리를 돌렸다.마주 앉은 비류와 온조를 부드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내 아들들아! 너희 역시 나라를 굳건히 하는데 큰 힘을 보태주었구나.”그 말에 소서노 부인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내 아들들아..

카테고리 없음 2024.06.10

젤로가 사라졌다 (연재 1)

요 이야기 동시 연재>   젤로가 사라졌다 (연재 1)  젤로가 사라졌다.게임 중에 젤로가 컴 속으로 성큼 뛰어 들어갔다.그 후, 젤로의 바쁜 발걸음 소리가 컴 속에서 가끔 들려왔다.“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젤로 동생 달로가 울먹였다.젤로는 학교 공부보다 컴속 무궁무진한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 했다.“나는 시간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초록 풍뎅이가 될 거야.”젤로는 평소 그런 말을 자주 했다.젤로의 아바타는 풍뎅이다. 초록 풍뎅이. 시간이 멈추지 않는 한 젤로는 컴 속 과거 현재 미래를 풍뎅이처럼 자유롭게 오갈 것이다.초록풍뎅이가 날아올랐다.과거로 날아간 초록 풍뎅이는 금와왕이 다스리는 동부여에 방금 도착했다.  나라를 세운 사람들   1. 주몽  우리는 고구려를 세우러 간다  주몽왕자는 대소왕자의 눈을..

카테고리 없음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