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좀 늦게 바우덕이 축제장에 도착했습니다.
안성바우덕이 축제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되었다는 것을 부끄럽지만 어제 처음 알았네요.
오후 5시부터 실내공연장에서 공연되는 남사당놀이 즐겁게 보았네요.
안성남사당 놀이는
여자꼭두쇠 바우덕이가 이끌면서 절정에 이르렀는데
경복궁 건립 때 동원된 전국 각지에서 온 장정들의 노고를 위무하려고 대원군이
바우덕이가 이끄는 안성남사당패를 불렀답니다.
그때 이들의 공연을 보고
대원군이 정 3품에 해당하는 옥관자를 내렸다는 전통연희입니다.
대개 남사당 놀이는 6마당으로 풍물놀이, 버나놀이,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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