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를 읽자! 동시를 즐기자! 권영상 (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제 1회 한국동시축제에 동참해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또한 이 축제의 길을 터주신 존경하는 부안 군수님, 그리고 부안군민 여러분께 더불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안군에서 한국동시축제가 열리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안군은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청정한 도시이며, 조선조 이매창과 전원서정의 시인 신석정을 낳은 문향으로 동시를 읽고, 동시를 즐기고, 동시로부터 치유받기에 너무나 순정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동시가 우리 문학사에 등장한 건 1926년으로, 방정환 선생께서 주도하시던 잡지 가 그 효시입니다. 그로부터 117년이 지난 지금 동시는 어엿한 장르로 성장하였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은 물론 온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