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푸른 하늘 아, 푸른 하늘 권영상 무당벌레가 마른 풀 가지를 기어오른다. 더 이상 오를 곳도 없는 가지 끝을 향해 부지런히 기어오른다. 좀 바보 같다, 그 말을 하려는데 풀 가지 끝에 올라 선 무당벌레가 붕, 날아오른다. 아, 푸른 하늘! 무당벌레에겐 날개가 있었다. 2022년 제 47호 내동시 참깨동시 202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