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1. 작가 인터뷰 (11) 아동문학가 권영상 선생님과 함께 -대담 엄소희 엄소희: 선생님, 안녕하세요? 바쁘실 텐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권영상: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엄소희 시인과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저도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 선생님, 동시 쓰신지 오래 되셨지요? 음, 1979년에 등단하셨으니 올해로 44년이나 되셨네요. 저도 동시를 쓰면서 늘 궁금한 게 있어요. 동심이에요. 동시가 동심을 바탕으로 쓰여지는 시라는 건 누구나 아실 텐데. 초보적인 질문 같지만 동심이란 뭔가요? 권: 저도 그걸 한 마디로 말씀드리기가 머뭇거려집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소개해요. 아빠를 배웅하러 엄마랑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