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인들의 동시

엄마 이름을 불러봤지

권영상 2012. 7. 5. 12:46

 

 

엄마 이름을 불러봤지

                             박예자

 

 외할머니가

우리 엄마 이름을

“수정아, 수정아!”

부르셨지.

 

나도

엄마 이름을 불러 봤지.

방문 뒤에 숨어서

“수정아, 수정아!”

'젊은 시인들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날 아침  (0) 2012.07.05
내가 다 알거늘  (0) 2012.07.05
이불  (0) 2012.07.05
빨랫줄에서  (0) 2012.07.05
꽃병  (0) 201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