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시 참깨동시
두 엄마
권영상
여우 엄마가
기도 합니다.
제 귀여운 아기를 봐서라도
제발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 무렵
토끼굴에서
토끼 엄마가 기도합니다.
제발 여우에게 잡히지 않게 해 주세요.
<시와 소금> 2020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