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이야기 동시 연재) 이야기의 바다에 빠지다 4. 명장 이사부 북을 쳐라 “돛을 올려라!”전함에 오른 이사부 장군이 전군에 명했다.세 척의 전함이 일시에 돛을 올렸다.“대왕마마의 명을 받아 우리는 우산국을 정벌하러 간다! 북을 쳐라!”장군이 출정 신호를 보냈다.둥, 둥, 둥, 둥 북소리가 동해 바다를 울렸다.드디어 함대가 깃발을 휘날리며 우산국을 향해 노를 저었다.지증왕 13년, 6월, 순풍이 부는 맑은 날이다. 동쪽 바다 끝 우산국은 신라에 무릎을 꿇어놓고도 약속을다 하지 않았다.“그들은 공물을 바치지 않은지 오래 되었소. 깊은 바다를 믿고 오만하여 신하 노릇을 아니 하는 것이오. 그러니 이사부 장군!”왕이 이사부 장군을 불렀다.“그대가 이번 기회에 항복을 받아오시오.”“그러하오이다. 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