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인사 작별 인사 권영상 창밖에 펑펑 눈 내린다. 이제야 작별 인사도 못 하고 헤어진 매미가 생각난다. 귀뚜라미들과의 작별도 그랬다. 떠나고 난 오랜 뒤에야 아, 갔구나! 한다. 그 동안 무얼 하느라 잘 가렴! 그런 말도 못했을까. 창밖에 펑펑 눈 내리는 날. 2022년 겨울호 내동시 참깨동시 202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