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깊은 밤 권영상 아픈 엄마 곁을 지키다가 일어나 창문을 연다. 건너편 아파트에 아직도 켜져 있는 작은 불들. 아, 혼자가 아니었구나! 저 쪽의 누군가도 우리 집 불을 보고 안심했겠다. 아, 혼자가 아니었구나! 하고. 2022년 여름호 내동시 참깨동시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