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권영상 언제나 내가 좀 미흡했구나, 할 때 새해가 온다. 올해도 그렇다. 새해라고 별안간에 내가 달라질 거야 없겠지만 세상에 좀 유익해지고 싶다. 이맘쯤 마음먹은 소원 하나를 하늘에 말해본다. 누구나 바라고 원하는 그런 소원이다. 영화 속 제니도 이루고 싶은 소원을 말한다. 제니가 좋아하는 애덤스, 그는 그저 시시한 3류 화가다. 사람보다는 풍경화나 그리는 가난한 화가다. 사정을 아는 화상은 그림을 팔러온 그의 처지가 딱해 한 점 사준다. 늦은 오후, 애덤스는 우연히 눈 내린 뉴욕 공원을 찾는다. 거기서 고풍한 옷과 모자를 쓴, 낯선 풍의 제니 애플턴이라는 소녀를 우연히 만난다. 소녀는 자신의 부모님이 햄머스타인 뮤직홀에서 마술사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햄머스타인 뮤직홀이라면 없어진 지 오래 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