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이가 부럽다
권영상
우리 동네
베트남 아줌마 카오엔은
천만에요!를 처마네요! 한다.
그때마다 카오엔 아줌마 아들
내 친구 민중이는 신이 나 어쩔 줄 모른다.
엄마, 처마네요가 아니고 천! 만! 에! 요!
천만에요, 한번 해 봐! 엄마.
나는 그런 민중이가 부럽다.
너는 것두 모르냐!
그러는 우리 엄마한테
내가 가르쳐 드릴 거라곤 하나도 없다.
-<동시마중>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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