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해 마요
권영상
엄마 말은 안 들어도
친구 말은 잘 듣지!
엄마는 그게 늘 불만이죠.
암만 아니라 해도
사실 요즘 난 좀 그런 편이긴 하죠.
언젠가부터 내 귀는
바깥을 향해 자꾸 열리기 시작했죠.
하지만 엄마, 섭섭해 마요!
나의 세상이
커지고 있다는 뜻일 테니까요.
계간지 <춘하추동> 2024년 봄호
섭섭해 마요
권영상
엄마 말은 안 들어도
친구 말은 잘 듣지!
엄마는 그게 늘 불만이죠.
암만 아니라 해도
사실 요즘 난 좀 그런 편이긴 하죠.
언젠가부터 내 귀는
바깥을 향해 자꾸 열리기 시작했죠.
하지만 엄마, 섭섭해 마요!
나의 세상이
커지고 있다는 뜻일 테니까요.
계간지 <춘하추동> 2024년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