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시 참깨동시
세 시간 거리
권영상
여기서
세 시간 거리.
할머니 집 밤하늘은 다르다.
더 캄캄하다.
풀벌레가 울어 더 조용하다.
별들이 자두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더 반짝인다.
할머니, 저 별들도 할머니가 키우셨나요?
워디. 저절로 컸지.
<문학타임> 2022년 11월 4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