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권영상
눈사람이 추워할까봐 그 곁에 또 한 사람
사이좋게 동무하라고 세워주고 돌아왔다.
오늘 밤 두 사람 두런두런 얘기하겠다.
허허허, 껄껄껄, 마주 보며 웃겠다.
추위를 잊고 덩실덩실 춤도 추겠다.
솔바람 2025년 2월 제 4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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