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의 슬픔
권영상
해바라기가
바라보는 곳엔
언제나 눈부신 여름해가 있지.
뜰앞에 우뚝 선
해바라기처럼
당당하게 피는 꽃이 세상에 또 있을까.
그러나 해바라기에게도
몹시 아픈, 말 못 할 슬픔이 있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지 못하지.
<문학타임> 2024년 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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