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마라 울지 마라 울지 마라 울지 마라 권영상 개울둑에 앉아 울고 있을 때 도깨비가 나를 따뜻이 껴안아 줬지. 울지 마라, 울지 마라, 엄마 보고 싶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니. 집으로 돌아올 때 그 도깨비 또 만났지. 내가 밟았던 풀잎을 하나하나 일으켜 세워 주며 울지 마라, 울지 마라, 달래고 있었지. 권영상 동시집 사계절출판사 2019 내동시 참깨동시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