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가 쓰는 산문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길

권영상 2013. 9. 16. 14:06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길

 

 

 

한가위 연휴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고향길이 눈에 선 합니다.

요 몇 년 전의 추석 무렵이군요.

고향 간다는 마음에 고속도로 타는 귀향 차량을 바라보다가

옆길에 떨어져 발목을 다친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해는 그만 병원에서 추석을 보냈습니다.

이 나이에도 고향이란 말이 왜 그리 좋은지요.

 

고향 계신 분 고향 잘 다녀오시고

집에서 보내시는 분들도 집에서 

모처럼 추석 분위기에 흠뻑 젖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고향인 강릉 초당으로 18일 내려갈 예정입니다.

 

한 가위!

인생이 두루 풍요롭기를 기원합니다.

 

오동나무집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