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캐다권영상 오늘 감자를 캐기 위해 어제 아내와 함께 내려왔다.없던 비 소식이 자고 나니 인터넷에 떴다. 낭패다. 텃밭에 나와 감자밭 감자 순을 살펴보지만 감자 캐기에 좀 이른 감이 없지는 않다. 달력을 보면 지난 몇 해 동안 이 무렵, 그러니까 하지가 지나고 7일쯤 뒤 6월 말에 감자를 캤다. 근데 올핸 아직 감자 순이 굵고 푸르다. 게다가 비까지 온다니 비를 핑계삼아 내일로 미룰까 하는데 아내가 호미를 집어 든다. “비 안 와.”어떻게 아느냐는 내 말에 청개구리 우는 소리 들어봤냔다.가까이에 있는 일기예보관을 두고 먼데 있는 기상청 예보를 믿는 내가 어리석었다.감자 고랑에 들어섰다.올해 궁금한 건 감자씨에 따른 감자 수확이다.지난 3월 감자씨를 넣을 떄다. 종묘가게에서 사온 2킬로그램짜리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