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시 참깨동시

딱 한 숟갈

권영상 2017. 8. 6. 13:56




딱 한 숟갈

권영상

  

  

종규야!

옷 갈아입는 나를 엄마가 또 부른다.

 

얼른 와라. 딱 한 숟갈이다!

 

엄마가 밥 한 숟갈을

내게 들어보인다.

 

빨리 나가야 된대도

엄마는 그 딱 한 숟갈을 들어보이며

나를 어른다

 

아침밥이 몸에 그렇게 좋다더라.

, ! 한다.

    

 

<아동문학세상> 2017년 겨울호